가정용 오크통으로 소주 숙성하기 | 초보자 세척법부터 숙성 기간까지

요즘 핫한 오크 숙성(Aging) 소주, 마셔 봤어? 이번 여름, 우연히 맛보고 반해버린 오크 소주. 같은 소주라도 오크통에서 직접 숙성하면 오크 특유의 향과 색이 더해져 평소 마시던 소주와는 꽤 다른 느낌을 준다.


오크통에서 에이징

오크통에서 숙성 중인 소주와 숙성이 끝나 병에 담긴 오크 숙성 소주
오크통에서 숙성 중인 소주와 숙성이 끝나 병에 담긴 오크 숙성 소주

선물로 받은 오크 숙성 소주, 혼자 좋다고 향에 취해 도수를 망각하고 소주잔으로 두 잔 마시고 쓰러질 뻔!! 

여름에 마신 건, 얼음잔에 오크 소주와 진로 토닉워터, 그리고 레몬즙을 넣은 하이볼 느낌의 술이었다.


오크통 시즈닝(물에 불리기)

  1. 내부 헹굼: 오크통 안에 물을 채워 2~3회 가볍게 헹궈낸다.
  2. 불리기(누수 방지): 오크통에 깨끗한 물을 가득 채우고 1~3일 기다린다. 나무가 물을 머금고 팽창하면서 미세한 틈이 메워진다. 물이 줄어들면 보충해주고, 기포가 더 이상 올라오지 않을 때까지 기다린다.
  3. 술 담기: 불리기 과정이 끝나고 물 새는 곳이 없다면, 들어있던 물을 모두 비운다. 오크통 내부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비운 즉시 술을 채운다.


숙성 기간은?

위 사진 속 오크통은 입문자용으로 알려진 '제로썸 프렌치 3리터'로 용량이 작아 숙성이 빠르다. 정해진 숙성 기간은 없고, 아래의 내용은 참고. 색과 맛, 향을 자주 확인하면서 기간을 조절한다.

  • 첫 번째 사용할 때: 나무 향이 강하게 우러나므로 1~2주면 충분하다.
  • 재사용 시: 나무 성분이 빠져나간 상태이므로 숙성 기간을 3~4주 이상으로 조금씩 늘려준다.


오늘의 한마디

오크향에 빠져 마시다 보면 '꽐라' 될 수도 있음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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