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A 프리다이빙 강사 자격 조건 난이도, 수상인명구조원과 비교해보니
푸른 바다에서 해양생물과 나란히 유영하는 프리다이버들을 보면 경외감마저 든다. 2000년 9월,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을 취득하며 물맛 좀 봤던 나조차도 혀를 내두르게 만든 AIDA 프리다이빙 강사의 기준, 그리고 26년 전 라이프가드 교육의 기억을 공유해 본다.
AIDA 프리다이빙
만약 고래상어, 거북이와 같이 헤엄친다면, 같은 공간에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bbomms | 이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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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심해와 거대한 고래상어, 그리고 거북이와 함께 바다를 공유하는 프리다이버 |
사진 속 주인공은 2024년 기준 'AIDA 프리다이빙 최연소 강사 트레이너, 이보미'. 찾아보니 이 자격증은 최고 수준의 난이도!
공기통 없이 오직 본인의 숨 하나만으로 아래의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당연히 사전 자격 조건도 있다)
- STA (정적 무호흡): 물속에서 숨 참기 4분 이상
- DYN (수평 잠영): 핀(오리발)을 차고 물속에서 수평으로 75m~90m 이상 이동
- DNF (노핀 수평 잠영): 핀 없이 맨몸으로 수평 50m 이상 이동
- CWT (수직 하강): 숨을 참고 수심 32m~40m 이상 내려갔다오기
- 구조 (Rescue): 수심 20m~25m에서 사고자를 구조해 낸 뒤, 숨을 쉬지 않는 사고자를 인공호흡하며 50m 이상 토잉(인양)하기
- 인터벌 테스트: 수심 20m를 5회 연속으로 왕복하기 (각 회당 휴식 시간은 단 1분)
대한적십자 수상인명구조원(Lifeguard)
26년 전 '대한적십자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을 취득해 본 내가 볼 땐, 최고 수준의 난이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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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9월에 발급받은 대한적십자사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 |
내 기억에 대한적십자 수상인명구조원(Lifeguard) 입소 당일 평가 항목은 2가지였다.
- 자유형, 평형, 배영, 접영(접·배·평·자) 각 50m씩 쉬지 않고 연속으로 진행, 도중에 쉬거나 바닥에 발이 닿거나 레인을 잡으면 탈락 (시간 제한은 없었음)
- 수영장 바닥에 배를 붙이고 잠영으로 25m 이상 이동
위의 조건을 통과하면 자격증 취득을 위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8~9시간씩 6~7일 동안 물속에만 있었다. 정확한 교육 시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26년이 지난 현재는 입소 평가 항목이 '자유형 100m + 평형 100m를 연속으로 쉬지 않고 5분 이내' 들어오고, '잠영 15m 이상 이동'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라이프가드 자격증은 위급 상황에서 타인을 구하기 위한 매우 높은 수준의 수영 실력과 체력, 그리고 전문적인 구조 기술과 응급처치 능력을 요하는, 꽤 난이도가 높은 자격증이다. 헤드업 자유형과 헤드업 평형, 자유형 스트로크를 하면서 평형 발차기를 하는 트러젠(Trudgen), 양팔을 올린 채로 다리로 원을 그리며 물위에 떠있는 입영(Egg-beater kick), 수중 탈의 후 바지로 튜브 만드는 방법, 4~5㎏ 중량물 운반, 구조대상자 접근법 등의 훈련이 진행된다.
오늘의 한마디
옛날 생각하니 또 호흡곤란이 온다. 도대체 하루에 호흡곤란이 몇 번 오는 거냐?! 혹시라도 라이프가드를 준비한다면 수영복은 최소 2벌 이상 준비하자.
한 가지 더! 26년 전에는 '수경 착용이 절대 금지'여서 수경이 필요없었지만, 요즘은 수경 착용을 허용해 주는 편이라고 한다. (라식·라섹 하신 분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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