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잖아..." [모범택시 3] 김기천이 울린 배구부 사건, 최백호 '기다려야지'의 감동 OST

도움을 주는 김의성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김기천

펑펑 울어버렸다. 영화배우 김기천과 김의성의 연기에 그리고 가수 최백호의 목소리에. 모범택시를 보다가 울게 될 줄은 몰랐다. <모범택시 3>의 5회, 6회 속 기억에 남는 명장면과 OST Part.3 최백호의 '기다려야지' 가사를 적어본다.


영화배우 김기천

배우의 이름은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에겐 익숙한 얼굴, 바로 영화배우 김기천. 필모그래피가 한 두 장으로 끝나지 않는 배우. 이번 <모범택시 3> 5회부터 '배구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피해자 박민호의 아버지로 열연한다.


❛나는 아니까. 세상 사람 다 몰라도 나는 아니까. 아빠잖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아들과 사진 촬영하는 장면
모범택시3 5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아들과 함께 사진찍는 장면

한강 다리 위에서 오열하는 장면
모범택시3 5회, 한강 다리 위에서 오열하는 장면

❛알츠하이머❜

15년의 시간 아들의 복수를 위해 살아왔지만, 알츠하이머 증세로 인해 기억마저 잃어간다.

거울을 보며 흐느끼는 김기천 배우
모범택시3 6회, 거울을 보며 흐느끼는 장면

아들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는 장면
모범택시3 6회, 아들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는 장면

요양원: 교통사고를 좀 크게 당하셔서 꽤 오랫동안 입원 치료 하시다가,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해지면서 저희 요양원 쪽으로 전원 오신 케이스입니다.

휠체어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는 장면
모범택시3 5회, 휠체어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는 장면

요양원: 현재를 인지하는 시간이 눈에 뛸 정도로 줄어들고 있어요.

김의성: 줄어든다면 얼마나?...

요양원: 지난달만 해도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였다면, 지금은 30분도 채 되지 않습니다. 지속시간도 짧고.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대화조차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도움을 주는 김의성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김기천
모범택시3 5회, 절망에서 희망으로

김의성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눈물 글썽이는 김기천
모범택시3 5회, 눈물 글썽이는 김기천 배우

김기천: 고마워.

고맙습니다.


- 낯설지 않은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최백호인가? 오 맞다.

모범택시 3 OST Part.3 최백호_기다려야지 MV 가사

- 출처: youtube.com/@SBSCatch


바람에 떠밀려 태양이 멀어진다
어둠이 오기 전에 한 번만 더 봤으면
아득히 먼 곳에도
까마득한 이곳에도
그 어디에도 넌 어디에도 없구나

기다려줘야지
널 데려가야지
저 노을에 녹아 내가 다 없어질 때까지
저 바람에 닳아 내가 다 지워질 때까지
기다려야지
널 안아줘야지

붉게 무너지는 식어가는 햇살에 행여 무서울까
난 어떡해야 하나

기다려줘야지
같이 있어 줘야지
저 노을에 젖어 어둠에 가득 잠길 때까지
저 바람에 밀려 내가 다 떠내려갈 때까지
기다려야지
어떻게 너를 너를 두고 가

기다려야지
널 안아줘야지


오늘의 한마디

아마도 펑펑 운 사람이 나만은 아닐 듯하다. 훌쩍거리던 난, 알츠하이머란 단어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김기천 배우의 연기를 말로 표현한다는 건, 나한텐 벅찬 일.

사진 설명을 위해 몇 자 적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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