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00경기와 맨유 7년, '해버지' 박지성이 증명한 ‘아시아 최초’의 클래스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이자 '해외축구의 아버지(해버지)'로 불리는 박지성의 커리어와 그가 남긴 기록들을 정리해 본다.
도전이 멈추는 순간, 성장은 끝난다. 시련은 나를 무너뜨리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더 단단해질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온다. -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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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chester United, Park Ji-sung |
클럽 커리어
박지성은 일본 J리그에서 시작해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그리고 세계 최고의 무대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 교토 퍼플 상가(일본) | 2000~2003 | 통산 85경기 12골
- J리그 디비전 2 우승 (2001)
- 천황배 전일본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02)
팀이 2부 리그로 떨어졌을 때도 의리를 지켰고, 특히 계약이 끝난 상태였음에도 팀과의 약속을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출전한 2002년 일왕배 결승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에 창단 첫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 2003~2005 / 2013~2014 (임대) | 통산 116경기 19골
- 에레디비시 우승 2회 (2002-03, 2004-05)
- KNVB 베이커 우승 (2004-05)
-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 (2004-05)
유럽 진출 초기 홈 팬들의 야유를 찬사로 바꾼 순간이었다. 04-05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당시 세계 최강이던 AC 밀란을 상대로 호쾌한 선제골을 터트리며 전 유럽에 박지성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 경기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 이적을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인 '인생 경기'가 되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2005~2012 | 통산 205경기 27골 25도움
- 프리미어 리그 우승 4회 (06-07, 07-08, 08-09, 10-11)
-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1회 (2007-08)
-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008)
- 풋볼 리그컵 우승 3회
슈퍼스타들이 가득한 맨유에서 무려 7년간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아스날, 리버풀, 첼시, AC 밀란 등 강팀과의 빅매치가 열릴 때마다 퍼거슨 감독의 '맞춤형 저격수'로 선발 등판해 상대를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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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과 메시 |
- 퀸즈 파크 레인저스 (2012~2013) | 통산 26경기 0골 4도움
- 프리미어 리그 주장 역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선택했던 QPR 시절. 구단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부상 탓에 팀의 강등을 막진 못했지만, 이적하자마자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정식 주장으로 선임되며 그의 리더십과 클래스가 유럽 무대에서 얼마나 높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시기였다.
해버지로 불리는 이유, 박지성이 남긴 '최초'의 기록들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가 유럽 메이저 무대에서 어디까지 통할 수 있는지 증명해 낸 선구자였다.
-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2005년 맨유 입단)
- 아시아 최초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멤버 (2007-08)
- 아시아 최초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 (2008-09, 2010-11)
-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주장 완장 착용 (2012년 유로파리그 아약스 전 등)
- 아시아 선수 최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앰버서더 선정 (2014)
국가대표팀 활약 (A매치 100경기 13골)
※ 아시아 선수 최초의 '월드컵 3개 대회 MOM(최우수 선수)' 선정
월드컵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MOM(Man of the Match)을 3개 대회 연속으로 모두 받아본 아시아 선수는 박지성이 최초이자 유일무이하다.
-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환상적인 가슴 트래핑 후 결승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을 사상 첫 16강으로 이끌었다.
-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세계 최강이던 프랑스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 2010 남아공 월드컵 (원정 첫 16강): 그리스전에서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단독 돌파 후 쐐기골을 터트렸으며, 안정환ㆍ손흥민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골(3골)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2011 아시안컵: 본인의 국가대표 100번째 경기(센추리 클럽)을 끝으로 만 29세라는 이른 나이에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오늘의 한마디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였음에도 중요한 순간엔 항상 골을 터트렸던 박지성의 경기를 다시 보고 싶다. 박지성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프리미어 리그를 안방에서 당연하듯 즐기는 일도, 손흥민ㆍ김민재ㆍ이강인 같은 선수들이 유럽 무대를 누비는 모습도 지금과 달랐을 수도 있다.
맨유 경기가 있는 주말 새벽이면 본방 사수를 위해, 눈 비비며 몽유병 환자처럼 방안에서 서성이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 하이라이트 영상 출처: youtube.com/@manutd
※ 추천 다큐 영상: youtube.com/@졸린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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