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 김수현의 인생 연기와 박은빈의 풋풋한 시절 다시 보기
웹툰 원작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리뷰. 웹툰을 본 적도 없고 보통 사람들과 웃는 포인트가 다른 나, 응? 초반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 영화는 김수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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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작가 Hun의 영화 포스터 |
2013년 한국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Secretly Greatly) 명장면, 명대사 모음
나는 들개로 태어나 괴물로 길러졌다.손현주: 우리가 다시 만나는 경우는 두 가지 뿐이다. 조국통일을 이루고 얼싸안는 형제가 되거나, 아니면 원수가 돼서 서로를 죽이기 위해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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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주(김태원 역)가 김수현에게 말하는 장면 |
손현주: 9년 동안 동무를 훈련시킨 사람으로 한마디 하갔다. 죽지 말라.
김수현: '죽지 말란다. 9년 동안 900번이나 날 죽이려 했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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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주에게 경례하는 김수현 |
베갯머리에서 차가운 칼을 맞이한다 해도, 길을 걷다 관자놀이에 붉은 점이 생겨도, 스파이에겐 이상할 게 없는 일이다. 하지만... 왜일까? 내 임무수행에 문제라도 있던 걸까?
-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최고 엘리트 요원, 오성조 조장 원류환. 그에게 내려진 임무는 '달동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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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도 팔굽혀펴기하는 김수현(원류환 역) |
김수현: 아니면, 내레 버려진건가? 흑룡 조장 리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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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투 후 서로의 팔을 잡고 있는 박기웅과 김수현 |
고향 떠난 연어가 불안한거지.
-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이자, 원류환 못지 않은 실력자 흑룡조 조장 리해랑. 맡은 임무는 '가수 지망생'.
박기웅: 모르네? 갸들은 말이야, 우리를 '연어'라고 불러.
어이, 원소자 동무. 기거 알어?
연어는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가도 산란을 마치면 죽어.
김수현: 동무, 다들 그 정도 각오는 되있는거 아니가? 당에서 어마니만 잘 살펴준다면 목숨 따윈 얼마든지 내놓갔어.
박기웅: 동무는 바로 기거이 문제야... 그만 숨어있고 나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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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머리에 빨강 추리닝 차림의 박기웅(리해랑 역) |
박기웅: 찍었는데, 잘못 찍었구만. 나는 이거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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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서며 멋쩍은 듯 머리를 만지는 박기웅 |
날로 먹은 거 아닙니다. 조장될라다가 죽을 뻔 했습니다.
-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이자 원류환의 조원이었던 리해진. '고등학생'으로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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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중 이현우(리해진 역)가 흰 셔츠 차림으로 머리에 물을 끼얹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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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현우와 김수현 |
이현우: 그럼, 저 놈 목아지 짤라서 갖다 주면 됩니까?
김수현: 아니! 오늘은 그냥 겁만 줘, 처음부터 그러면 부담스러워한다.
두려웠다. 어렸을 땐 배식이 끊길까 두려웠고, 훈련받을 땐 생존하지 못할까 당에서 버려질까 두려웠다. 지금은... 내가 변할까봐 두렵다.
홍경인: 야, 우리 내일 엄마한테 삼계탕 끓여달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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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현우, 최우식, 박은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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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광, 박혜숙 |
-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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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례하는 정장 차림의 김수현 |
김수현: 대자 동지, 그간 건강하셨습니까?
손현주: 동무들을 비난하진 않갔다.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테니까 위대한 조국의 명령을 받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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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주에게 질문하는 김수현의 옆모습 |
김수현: 한 가지만 확인해 주십쇼. 제가 명령에 따르면 제 어마니는
지금까지처럼 공화국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겁니까?
대자 동지, 대답해
주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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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을 압박하는 손현주의 옆모습 |
손현주: 조국의 명령엔 조건이 없다. 한마디만 더하면 즉결 처형하겄어.
김수현: 질문을 바꾸겠습니다. 내 어마니는 살아는 계시는 겁니까?
손현주: 집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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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이 북한 대원을 제압하는 장면 |
- 2006년 스카이 휴대폰 CF 맷돌춤 (돌하르방춤)의 주인공, 영화 <싸움의 기술> 박기웅.
- 2013년 SBS 드마라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 2014년 영화 <기술자들> 이현우.
엄마, 아프지 마요.
박혜숙: 그날 이후 우리 바보 동구가 '원류환'이란 무서운 사람이었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난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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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을 처음 만난 자리에 같이 찍은 액자를 걸어둔 박혜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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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 벽화 |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늘 똑같이 초록색 추리닝만 걸치고 여기도, 여기에도 그렇게 있었으니까. 그 멍청한 웃음이나 행동들이 다 거짓이었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