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5! 드라마 [모래시계]가 바꾼 정동진과 강우석 검사의 상식 명언

고현정을 뒤에서 안고 있는 최민수

방송 시간엔 서울 길거리에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 평균 시청률 48%를 기록. 마지막 24회의 내 기억 속 명장면 명대사와 모래시계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을 알아보자.

배 위 뒤에서 고현정을 안고 있는 최민수
고현정을 뒤에서 안고 있는 최민수

모래시계 마지막 24회 명장면

- 박태수(최민수)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강우석(박상원).

검사 강우석: 세상에는 상식이란 게 있습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모두가 알고 있는 기준이 바로 상식입니다.

물론 상식대로 산다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세상이며 시대라는 점, 인정합니다.

사람들은 상식을 무시하고, 상식대로 살기 위해서는 때로 고통과 용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수의복을 입고 재판석에 앉아 있는 최민수
모래시계 박태수 역의 최민수

피고인은 지난 30년 간 살아오면서, 여러 번 선택의 기로에 섰었습니다. 그때마다 피고인은 좀 더 쉬운 길을 택했습니다. 자신의 힘을 사용하고, 힘 있는 자 옆에 붙어서 지름길을 택했습니다.

그것은 상식대로 살고자 애쓰는 대다수 서민들의 희망을 꺽은 것이고, 그것이 피고인의 첫 번째 죄입니다.

사형을 구형하는 박상원
모래시계 강우석 역의 박상원

본 검사가 피고인을 인지 수사하고 공판까지 하면서 줄곧 느껴온 것은, 피고인은 과거의 잘못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반성하는 사람은 용서할 수 있어도 그 죄는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의 상식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재판장 방청석에 앉아 검사의 구형을 듣고 있는 고현정
모래시계 윤혜린 역의 고현정

모래시계 실제 인물

박근형 배우가 연기한 윤재용 회장은 카지노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 박상원이 연기한 강우석 검사는 홍준표 의원이라 함.

- 이병헌 송혜교의 <올인>보다 먼저 카지노가 등장했던 최초의 드라마.

1995.1.14일자 드라마 모래시계 홍준표 검사 관련 기사
동아일보 1995.1.14일자 모래시계 관련 기사

모래시계 촬영지 정동진역, 주제곡 백학 CRANES

처음 갔을 땐 날씨 탓인지 딱 아래 이미지 같은 분위기였고, 두 번째 찾았을 땐 모래시계 기념품을 파는 관광지로 변해 있던 정동진.

그 뒤론 시간도 없고, 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져 현재의 모습은 어떤지 모르겠다.

강원도 바다 앞 정동진역 철길을 건너는 고현정의 뒷모습
바다 앞 정동진역 철길을 건너는 고현정

모래시계의 삽입곡으로 사용되어 한국에서 유명해진 백학은, '전장에서 죽은 병사들이 흰 학이 되어 하늘을 날고 있으며 우리와 함께 있다'는 전쟁 추모곡.

이오시프 코브존(Losif Kobzon)의 영상을 올리려다, 모래시계의 줄거리를 짧게나마 볼 수 있는 괜찮은 영상을 발견해서 첨부한다.

- 영상 출처 youtube.com/@DramainMemory



오늘의 한마디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며 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그리고 고현정, 최민수, 박상원, 박근형, 정성모, 김병기, 이정재, 김영애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

이때 난 중학생이라 길거린 모르겠고, 북적대던 아파트 상가 안은 조용했던 기억이 있다.

모래시계는 SBS 공홈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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